한국일보

“미국식 대사면 없을 것”

2006-03-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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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버그 이민장관

(오타와) 미국에서 1,100만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대사면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몬테 솔버그 연방이민장관은 국내에선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28일 각료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솔버그 장관은 “캐나다로 들어오려는 모든 사람은 이민법을 지켜야 한다며“이같은 사실을 강조하지 않으면 캐나다가 불법입국을 눈감아 준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미국상원이 불법체류자들에게 자국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영주권을 신청할 기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 솔버그 장관은 “우리는 미국의 모델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그는 일부 이민변호사들의 주장과 달리 국내 불법체류자들을 추방하려는 노력을 강화하지도, 특정국가 출신 불법체류자들을 특별히 겨냥하는 일도 없었다는 것을 재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약 1만1천 명의 불법체류자들을 추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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