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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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카혼 ‘구금여성 성폭행’ 경관 “관계하면 빼준다” 300명 유혹

2006-03-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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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카혼 경찰은 피의자 상태로 구금된 여성들 중 “성관계를 승낙하면 풀어주겠다”는 부당한 회유를 담당경찰관 윌리엄 로버트 테일러(26)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300여명에 대해 피해 여부와 당시 경황을 청취했다.
경찰은 이미 기소된 테일러 경관에 의한 피해 여성들이 그 외에도 50여명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들의 자진 출두나 신고를 당부했다. 법원의 기록에 따르면 테일러 경관은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테일러를 공식 고발한 피해자들은 현재 6명이지만 그가 구금상태를 풀어준다는 조건으로 성폭행을 했거나 성적 학대 등을 받은 피해자는 수백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현재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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