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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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야외로 나가자”

2006-03-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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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스포츠·레저 동호회 본격 시즌 돌입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요즘 한인 스포츠, 레저 동호회 및 개인들은 한껏 부푼 마음으로 본격적인 야외 활동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한인들이 즐겨하는 골프, 등산, 달리기, 축구, 야구, 낚시, 인라인 스케이팅 등 각 협회나 동호회 등은 꽃샘추위가 한풀 꺾인 3월의 마지막 주말과 4월 첫째 주말 첫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보다 전문성이 필요한 산악자전거 (MTB), 스킨스쿠버, 페인트 볼, 패러글라이딩 동호회도 산으로 바다로, 야외로 나갈 준비로 들떠 있다.
야구 동호회 김윤신 회장은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야구의 시즌 시작과 함께 4월 2일 첫 모임을 갖고 미국 아마추어 클럽과 정기적이 대항전도 가질 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친목을 도모하며 기본기 및 실력을 향상 시킬 이번 기회는 아마추어 야구의 저변확대와 봄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욕 스킨스쿠버 클럽(NYSD) 조동인 회장은 “회원들과 새로운 마음으로 올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4월 중순 첫 다이빙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며 “로드아일랜드 제임스타운 인근 바다를 유영하며 수온이 올라간 4월의 봄 바다를 만끽할 생각에 회원들 모두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말했다.
일명 ‘서바이벌 게임’으로 페인트가 들어있는 총알을 이용해 전투를 벌이는 ‘페인트 볼’ 매니아 홍재만(27)씨는 “페인트 볼을 즐기는 교회 친구들과 개나리가 펴있을 포코너 페인트 볼장을 4월 초에 갈 계획이다”며 “친구들이 쏘는 페인트 볼에 맞지 않으려고 이산 저산을 뛰어다니다 보면 상당한 체력이 요구되는 페인트 볼이야 말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야외 활동의 백미라고 생각한다”며 주말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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