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화 통화 중 강도 침입 알아채 재빨리 도움 요청, 한인 그로서리업주 ‘휴~’

2006-03-28 (화) 12:00:00
크게 작게

한용웅 미주 식협 총연 이사장, 이승수 부회장과 총회 개최 논의 중

전화 통화 중에 권총 강도가 침입한 것을 알아챈 한인이 재빨리 주위 사람들에게 연락해 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했다.

델라웨어 주 윌민턴에서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한용웅 씨(델라웨어 주 한인 식품협회장 겸 식품 협회 미주 총 연합회 이사장)는 최근 필라에 거주하는 이승수 씨(미주 식협 총연 부회장, 전 필라 식협 회장)와 오는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열리는 미주 식협 총연 총회 개최 문제를 전화로 논의하던 중 가게에 권총을 든 10대 유색인종이 침입했다. 권총 강도가 한 씨에게 협박하면서 돈을 요구하는 소리를 전화상으로 들은 이승수 씨는 즉시 한용웅 씨 가게 인근에 있는 아들 마이클 한 씨에게 전화해 “아버지가 위험하다”고 알려줬다. 마이클은 경찰과 최영철 델라웨어 주 식협 이사장에게 연락한 뒤 아버지 가게로 뛰어 갔다. 범인은 전화 통화를 통해 자신의 범행이 노출된 것을 의식한 듯 잔 돈 몇 달러만 빼앗은 뒤 허겁지겁 달아났다.그러나 동일범이 지난 주말 태연히 물건을 사러 다시 한용웅 씨 가게에 나타났다.

범인은 가끔 찾아오던 고객 잭슨이었다. 한 씨는 잭슨을 경찰에 신고한 뒤 전화 통화 내용과 종업원 등의 증언을 통해 범인임을 입증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