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자 권익찾자 운동 가열

2006-03-2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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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단체 ‘이민자 없는 날‘내달 10일 대규모 시위

연방 상원 법사 위원회(위원장 알렌 스펙터, 공화, 펜 주)에서 27일부터 이민 개혁법 센센브레너-킹 법안(Sensenbrenner-King bill, HR 4437)에 대한 심의를 본격화함에 따라 필라 인근 지역에서 불법 체류 자를 포함하는 이민자 권익 옹호 운동이 가열되고 있다.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인 ‘이민자 없는 날’(Day without an immigrant)은 지난 27일 필라 시청 옆 러브 파크(16가 & JFK 블루바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벌이기로 했던 이민 개혁법 시위를 오는 4월 10일로 연기한 이유는 연방 상원이 시작한 이민 개혁법안 심의를 포괄적으로 하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 오늘부터 워싱턴 DC에서 집회를 갖기 때문”이라면서 “4월 10일 정오에 필라를 포함한 전국 10개 도시에서 이민자 옹호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래드 발디아 펜 주 이민 시민권 동맹 단체 대표는 ”우리 집회를 펜 주 하원의 드와이트 에반스 의원, 필라 시의회의 후안 라모스 시의원 등 정치인과 노조 지도자, 각 소수 커뮤니티 대표 등이 지지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연방 상원 의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민자 없는 날’ 관계자들은 이날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법적 지위 취득으로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하라 ▲일단 미국에 있는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노동법에 보호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 ▲수년 동안 가족과 헤어져 있는 서류 미비 이민자를 구제하라 ▲이민국 단속반은 서류 미비 이민자의 인간 존엄성과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라는 등의 요구 조건을 외쳤다.


‘이민자 없는 날’이라는 단체는 지난 2월 필라 다운타운에 있는 국립 헌법 센터 앞에서 불법 체류자를 위한 시위를 주도해 1,000여명이 몰리는 성공을 거둔데 이어 오는 4월 10일(월) 정오부터 2시간 동안 필라 시청 옆 러브 파크에서 이민자 권익을 위한 전국 행동의 날 시위를 벌인
다. 이날 시위에서는 ‘생명, 자유, 행복 추구권‘이라는 선언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자 없는 날’ 단체는 자체 홍보 웹 사이트 www.daywithoutanimmigrant.com을 통해 이날 시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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