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교육재단, “특례입학 경쟁률 높다”
2006-03-27 (월) 12:00:00
한국 소재 대학에 재외국민으로 특례 입학할 학생들을 위한 특별세미나가 25일 노바대학에서 열렸다.
한미교육재단(이사장 문흥택)이 주최하고 워싱턴한인학교협의회(회장 김대영)가 협찬한 이날 세미나에는 한인 학부모 및 학생 4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의 코세이 아카데미의 켈빈 김 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특례입학 자격, 전형방법, 출제경향, 경쟁률, 공부 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메릴랜드대와 존스 합킨스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 강남에서 특례입학 전문학원을 경영학고 있는 김 원장은 “특례입학을 생각할 경우에는 미리 미리 서류구비를 하고 자격요건을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영·수 과목은 모의고사를 통해 공부하고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전문입시학원을 통해 생물, 화학 등의 과목을 준비하는 것”을 권했다.
재외국민 특례입학에는 동포 자녀, 해외근무 공무원 및 상사직원 자녀, 외국 정부 또는 국제기구 근무 자녀로 외국 학교에서 2년 이상 재학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최근 들어 특례입학에 대한 경쟁률이 높아지고 특히 의대의 경우에는 미리 준비하지 않을 경우에는 입학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전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대학의 특례입학 서류접수는 7월에 있으며 서류, 국어(논술), 영어, 수학, 면접 과정 등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교육재단이 운영하는 통합한인학교 버지니아 캠퍼스 국내반 과정에는 현재 70여명이 수학하고 있다.
문흥택 한미교육재단 회장은 “워싱턴 동포들이 특례입학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 같아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