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장학재단 임원회의 대도시 중심 조직 재정비

2006-03-26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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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통해 한인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한미장학재단의 전국 이사회가 25일 개최된다.
비엔나의 한미과학재단 빌딩내 컨퍼런스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릴 이사회에서는 장학재단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장학금 인상, 장학생 수 증원, 6개 지부 시스템 재구성 등이 의논된다.
전국이사회에 앞서 김홍자 이사장(DC), 박기 부이사장(LA), 강성수 총무(뉴욕), 이정헌 서기(애틀란타), 김용건 회칙개정위원장(뉴욕)은 24일 낮 타이슨스 코너의 매리엇 호텔에서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사회에 상정될 안건 및 향후 2년간 장학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임원들은 장학재단 활성화 방안으로 현재 지부 시스템으로는 조직을 확대해 나갈 수 없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면서 대도시 중심의 조직 재정비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또 장학금 인상과 관련, 현재 1,000달러씩 지급되는 장학금은 물가를 고려할 경우, 너무 적다는데 공감을 표시하고 전국적인 장학금 인상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동부지회(회장 홍희경)는 올해부터 1,000달러 장학금을 2,000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용건 회칙 개정위원장은 “장학재단은 한인 최대 전국 장학재단으로서 주류사회와의 교류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이와 관련한 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 열릴 전국이사회는 2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부지회에서는 김홍자, 홍희경, 백웅기, 김용회, 안종국씨 등 5명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1969년 워싱턴에서 발족된 한미장학재단은 전국에 6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총 자산금이 290만달러로 지난해 전국적으로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36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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