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사회 단호한 입장 전달”
2006-03-27 (월)
청년학교 등 단체 오늘 워싱턴DC서 집회
청년학교(사무국장 문유성)와 뉴욕이민자연맹(사무국장 홍정화), C.C.C(Center for Com-munity Change)등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이 27일 워싱턴 D.C.를 방문, 연방의회에 올바른 이민개혁을 촉구하는 전국규모의 집회와 로비활동을 벌인다.
현재 상원법사위원회에서 이민개혁법안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합의점 도출에 난항이 계속되자 이들 단체들이 표결이 예정된 이날 의회를 직접방문, 의원들을 만나 이민사회의 단호한 입장을 전달키로 한 것.
이번 집회를 공동주최하는 청년학교는 “상원법사위원회의 이번 표결은 향후 이민법 개정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 서류미비자 사면과 영주권 취득이 포함되지 않은 반이민적 법안이 채택, 통과된다면 이민자 커뮤니티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는 이미 하원을 통과한 센센브레너-킹 법안이 사면조항을 포함하지 않은 반이민적 법안이기 때문이다”며 이번 집회에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유성 사무국장은 “이번 워싱턴 D.C. 집회는 한인 및 이민자 커뮤니티의 입장을 의회와 의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22일 기자회견을 가진 청년학교 차주범 교육부장은 “이번 집회를 통해 청년학교는 의원들에게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위한 합법신분취득경로마련 ▲가족 재결합 ▲노동자 권리보호 ▲민권과 시민자유권 보호 ▲서류미비학생신분사면 등의 내용이 포함된 합리적이고 포괄적인 이민 개혁법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며 “단속조항만이 강조된 반 이민 법안이 상원에까지 상정되면 결국 반 이민 법안이 개혁 법안으로 통과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이번에 실시되는 집회에 한인교계와 각급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년학교는 이번 집회를 위해 대형 차량 1대를 준비했으나 참석인원이 많아지면 차량을 추가로 준비키로 하는 등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문의 718-460-5600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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