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항, 생산성 북미서 2위

2006-03-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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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스 루퍼트 항 개선 필요

밴쿠버 항의 북미의 타 항과 비교하여 생산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 컨설팅 그룹 (Boston Consulting Group)의 조사에 따르면 밴쿠버가 생산성에서 미국의 시애틀, 타코마, 포틀랜드, 오클랜드 등을 제치고, LA에 이어서 2위를 차지하였다.
반면에 프린스 루퍼트 항은 적절한 확장 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에 멕시코 항에도 뒤지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BCG의 조지 스토크 주니어는 경고했다.
그는 프린스 루퍼트 항을 목적지 항구로 할 경우에 보다 나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러나 연방정부나 주정부가 개선할 기회를 점점 잃고있다고 말하며, 이에 대한 개선이 빠를수록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멕시코가 현재 과적상태인 인근 미국 항구의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항만시설을 신속하게 확충해나가고 있으므로, 프린스 루퍼트 항은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토크 주니어는 중국 등 아시아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무역량에 대비하여 적절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밴쿠버는 항만을 증설할 계획을 진행 중인 반면에 인근의 델타 항은 특별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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