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라크 억류 加 인질 2명 구출

2006-03-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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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인 인질 1명 포함…합동군사작전 전개

이라크에 지난 4개월 전에 납치되어 억류 중이던 캐나다인 2명 등 인질 3명이 캐나다군 등의 합동 군사작전으로 구출되어 자유의 몸이 되었다,
이번 군사작전으로 구출된 인질들은 제임스 로니(41)와 하밋 싱 수덴(32)은 캐나다인이고, 브리튼 노만 켐버(74)는 영국인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억류 중이었던 미국인 톰 폭스(54)는 처형되어 2주전에 주검으로 발견되었었다.
지난 해 11월26일에 이라크의 한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되기까지 이들 4명은 모두 기독평화활동단체 (The Christian Peacemakers Teams)의 일원으로서 활동해왔다.
제임스 로니의 형인 밴쿠버에 거주하는 에드 로니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으나, 현실로 살아 돌아온다니 너무 기쁘다. 앞으로 있을 좋은 일들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하밋 싱 수덴의 가족들은 “우리는 한 동안 멍해있었다. 그러다가 너무 기뻐서 날뛰게 되었다.”고 흥분되어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하퍼 총리도 “우리도 이들의 무사 생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이들의 구출은 매우 놀랍고 기쁜 소식”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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