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코리아 나오면 뜬다?
2006-03-18 (토) 12:00:00
입상자들 한국-미국 연예계 진출 활발
2002 시카고 진 다이앤 정, 2000 뉴욕 미 제인 김
본보가 주최하는 미스 코리아 선발대회 출신들이 한국과 미국 양국의 연예계로 속속 진출, 두각을 나타내는 등 연일 화제를 쏟아내고 있다. 한국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인대회가 한마디로 연예 매체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이 입증된 셈이다.
2002년도 미스 시카고 진에 당선된 디트로이트 출신의 다이앤 정양은 모델과 탤런트로서 한국 연예계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양은 최근 KBS2TV를 통해 방영된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남편의 월급이 새고 있다’ 편에서 술집여자역으로 출연, 주목할 만한 연기력을 선보여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정양은 2002년 미스 시카고 대회에 출전했을 당시부터 화려한 춤 솜씨와 타고난 무대 매너로 많은 한인들의 주목을 받았었다. 그는 진으로 당선된 이후 시카고와 한국 등지에서 모델로도 활약한 바 있다. 정양은 미시간대 정치학과에 입학, 4년간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았으며, 2001년 미재향군인회에서 주최한 에세이 공모전에도 참가 미시간주에서 1등을 차지한 재원이기도 하다.
지난 2000년 미스 뉴욕 미 출신의 제인 김씨는 최근 한국계 여배우로는 처음으로 헐리웃 영화의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매트 매후린 감독의 영화 필(Feel)에서 ‘분노의 역류’ 등에 출연한 우명배우 윌리암 볼드윈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맡은 역할은 여자 주인공 4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수제트 역이다. 김씨는 대구에서 태어나 조지아주 아틀란타에서 성장, 뉴욕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며 연기자의 꿈을 키워 왔다. 김씨는 미스코리아에서 입상한 뒤 한국 영화‘회오리바람’의 여자 주인공 등으로 출연한 바 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