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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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횡령 전 린우드 시장 188개월 징역형

2006-03-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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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컨설팅 회사를 만들어 시 관급계약에 투입된 공적 기금중 6,000만달러 이상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던 전 린우드 시장 폴 리처즈(50)에게 21일 188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리처즈 전 시장은 지난해 11월 우편사기, 돈세탁, 횡령, 위증, 공직자 윤리위반 등으로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된 35개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았으며 이날 법정 최고형이 내려졌다.
검찰측에 따르면 17년간 인구 7만의 소도시 린우드의 시의원과 시장으로 재직했던 리처즈는 가족과 친구를 앞세운 유령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여러 방법으로 공금을 횡령해 왔다. 리처즈는 2003년 소환선거를 통해 시장직에서 축출되었다.
리처즈가 만든 가짜 컨설팅사의 사장과 컨설턴트로 이름이 올라있던 리처즈의 누나 카메오 해리스와 친구 베번 토머스도 공범으로 기소되어 우편사기, 돈세탁, 위증 등의 혐의로 유죄를 받은 후 6년형과 10년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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