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후우울증 발병 가능성

2006-03-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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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여성 훨씬 높다

(몬트리올) 토박이보다 이민자 여성이 산후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을 겪을 확률이 훨씬 더 높다고 몬트리올의 연구팀이 최근 발표했다.
정신의학 저널인 ‘Transcultural Psychiatry’에 발표된 보고서는 우울증 검사를 받은 120명의 이민자 임산부의 42%가 ‘안전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일반여성은 12%에 불과했다.
보고서 작성자 중 한 사람인 몬트리올 소재 유대인종합병원 정신과의사 필리스 젤코비츠씨는 “특히 이민온 지 5년이 안 된 여성들이 보다 심각한 우울증세를 겪는다며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각종 차별, 언어장벽 등이 주원인이고 가까운 곳에 친구나 친척, 같은 민족이 없는 사람들이 우울증을 겪는 사례가 더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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