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늦은 밤 스카이트레인“우범지대”

2006-03-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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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로히드 역서 10대 칼에 피습

▶ 주민“청소년 마약·술 마셔 위험”

스카이트레인 역을 순찰하는 경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늦은 밤 시각의 스카이트레인 역은 사건 사고의 우려가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18일 자정이 조금 지나 로히드 스카이트레인 역 바깥에서 10대 소년이 칼을 든 또 다른 10대의 습격을 받아 중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소년은 다리, 팔, 목 부분 등 6군데에 찔림을 당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나비 피러 리마이터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자정이 조금 지난 12시 10분 18세 가량의 청소년이 15세 소년에게 다가와 돈을 요구했을 때 소년이 고분고분하지 않자 18세 가량의 청소년이 칼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리마이터 경찰은 피해 소년이 그의 몸 6군데 상처를 당했음에도 불구, 기적적으로 살았다면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수시 간 후에 퇴원했다고 말했다.
로히드 스카이트레인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오늘 새벽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두 놀라와 하고있다.
데니얼 쿠기 는 “매일 이 역에서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학교에 가는데 이 지역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은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며 당혹스러워 했다.
데니스 네오노비치는 10대들이 이곳에서 마약 또는 술을 마시는 것을 수없이 봤다면서 스카이트레인 역이 안전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면서 무엇보다 십대들이 무기와 마약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오노비치는 몇 개월 전에도 뉴웨스트민스터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더 많은 자원봉사 경찰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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