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삼국지 시대’ 돌입
2006-03-18 (토) 12:00:00
필라 최초의 동포 자본으로 설립된 모아 뱅크(은행장 이영재)가 지난 16일 개업식과 함께 본격 영업에 들어가 필라 한인 사회에서 우리 아메리카 은행(은행장 유재승), 노아 은행(은행장 신응수)이 어울리는 금융권 삼국지 시대에 돌입했다.
이날 노스 필라 5가 & 첼튼햄 애비뉴에 신축된 본점 건물에서 열린 모아 뱅크 개업식에서 이영재 은행장은 “모아 뱅크가 문을 연 것은 필라 한인 동포 이민사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일”이라면서 “동포들이 원하는 간편하고, 각종 수수료가 면제되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업식에는 필라 시장을 대리해 멘지 테일러 상무부 제 1부국장이 참석했으며 한인 동포 수백 명이 나와 축하했다.
필라 한인 사회의 제 1 금융권이 삼국지 시대로 접어듦에 따라 동포들은 보다 좋은 금융 조건과 서비스를 찾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더욱이 대출 업무만 취급하는 WSFS 은행(부 은행장 폴 현), BNB 뱅크(은행장 정삼찬) 등도 활발하게 영업하고 있어 동포 사업 확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출 이자율은 사업 조건이나 담보, 권리금, 개인 크레딧 등 복합적인 요소에다가 대출 금액에 따라 이자율이 상당 조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 비교가 쉽지 않다. 그러나 예금 이자율은 은행에 따라 정해져 있어 은행 선택 기준이 될 수도 있다. 매달 푼 돈을 넣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정기 적금의 경우 신설 은행인 모아뱅크가 유리하다. 1년 짜리 5,000달러 적금의 이자율은 4.05%로 매달 407.61달러를 부으면 된다. 우리 은행은 이자율 3%로 월 409.94달러, 노아 은행은 2.5%로 월 411.92달러를 부어야 한다. 머니 마켓과 CD(Certificates of Deposit)의 경우 노아 은행과 모아뱅크가 앞서있다. 비교적 예금 수신고가 풍부한 우리 은행으로서는 은행 영업 수익률 악화를 막기 위해 머니 마켓과 CD 이자율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홍진수 기자>
은행 별 예금 이자율 비교(기간과 액수에 따라 차이가 있음)
머니 마켓 정기 적금 CD
우리 은행 0.5-2.75% 3.0-4.5% 2.0-4.5%
노아 은행 3.0-3.75% 2.5-3.5% 4.0-5.0%
모아 뱅크 1.0-2.99% 3.7-4.5% 3.7-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