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판 ‘황우석 사건’

2006-03-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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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수·박사 연방연구자금 사기

▶ 수 백만 불 착복…UBC 등 다수 연루

10여명의 대학교수와 박사들이 연구 사기로 연방 연구자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연구 조작, 데이터의 파괴, 표절 및 해당 권리 보유자의 승인 없이 무단 사용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거액의 연구자금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예로 약 150만 불의 연구자금을 지원 받은 한 의료 연구원은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고의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 해 이미 연방정부로부터의 연구자금 수여가 영구히 제한을 받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연구원은 데이터를 변경하고 파괴한 것을 이유로 앞으로 3년간 연구 자금 지원을 제한 받게 되었다.
캐나다건강연구소 (The Canadian Instituts of Health Reasearch)는 2003년 이후로 대략 1200만불 규모에 달하는 프로젝트가 연구 윤리 규정 등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학 (UBC) 등 많은 캐나다의 대학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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