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리콘밸리에 IT벨트사업 포문 열어

2006-03-1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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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무역관, iPARK 등 관계기관간 공조도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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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 샌프란시스코 무역관(관장 우기훈)은 지난 1월 KOTRA 본사와 대덕특구본부간의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첫 해외로드쇼 사업으로 14일 팔로알토의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지역 투자가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사의 투자고문이자 샌프란시스코 무역관의 자문위원인 마치(Mr. Mazi)씨의 사회로 시작된 오찬 설명회에는 실리콘밸리의 유력 벤처캐피탈리스트 12개사를 포함, 선마이크로 시스템즈(Sun Microsystems), 아이비엠(IBM) 등 한국과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거나 투자에 관심이 많은 기업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특히 KOTRA 산하 외국인 투자유치기구인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의 ‘한국의 투자환경 기회’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에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무역관 우기훈 관장은 “이번 행사로 대덕특구본부의 출발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 미국 선진기업들의 유치를 위해서는 대덕의 인센티브와 인프라 환경 등을 꾸준히 개발해야 한다”며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일회성 사업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특구본부에서 발굴한 IT/BT 관련 6개 벤처기업들과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리스트를 비롯한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일대일 투자 및 수출상담이 동시에 진행돼 KOTRA가 올해부터 추진중인 벨트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특히 아이파크 실리콘밸리(소장 이종훈)등 관계기관과 공조, 아이파크는 하이테크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참가기업에게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SF무역관과 공동으로 현지 벤처캐피탈을 소개, 투자유치를 유도하는 등 관계기관간 협력과 시너지 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냈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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