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법원 판결 솜방망이…야간 거리 위험”

2006-03-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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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 주민, 갱·총·마약 등에 위험 느껴

BC 주가 주민들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관심기울여야 할 것은 거리의 안전망 확충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BC 주는 사회안전을 해치는 갱들과 총 그리고 범죄 소탕에 적극성을 보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하원 선거 유세기간동안 유권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커뮤니티 안전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이 좀처럼 실천되지 않는 가운데 매일 같이 신문지상의 주요 기사 내용에서 폭력 사건들이 게재되는 것과 관련,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립소스 레이드가 2월 24일부터 3월 3일까지 8400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립소스 레이드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주요 범죄’‘청소년 문제’‘범죄와 처벌’‘개인 안전’‘어린이 안전’‘커뮤니티와 다양성’‘권리와 의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주요 범죄’와 관련해서 BC 주민들은 마약과 매춘이 큰 문제라는데 43%가 응답, 다른 주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응답은 전체 캐너디언중 30%가 마약과 매춘이 문제라고 지적한 것과 크게 비교된다.
이와 함께 총이 문제라는 데는 광역 밴쿠버 주민 31%, 토론토 주민 34%가 응답한 반면 전체 평균은 20%를 나타냈다.
△‘청소년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체로 진실하다와 진실하지 않다는 견해를 보였다.
BC 주민 58%(전체 평균 60%)는 어린이들이 공손하고 예절바르다고 응답했다.
또 BC 주민 73%(전체 평균 68%)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방 그리고 마약과 다른 불법적인 아이템들에 대해서 조사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BC 주민 62%(전체 59%)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이 메일과 다른 전자 통신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고 응답했다.
△‘범죄와 처벌’과 관련해서 법원이 너무 범죄에 대한 처벌을 관대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 주민 85%(전체 81%)는 법원이 내린 범죄자들에 대한 판결에 대해서 수긍하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온타리오 주민은 77%만이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개인 안전’과 관련해서 밴쿠버 주민들은 타 주의 주민들보다 더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밴쿠버 주민 55%(전체 37%)는 안전을 위해서 가정에 알람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고 이는 빅토리아 주민의 거의 두 배에 이른다.
또한 캐나다 국민의 45%는 조만간 캐나다에서 아주 주요한 테러행위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밴쿠버 주민은 조금 낮은 43%만이 이에 응답했다.
△‘어린이 안전’과 관련해서 부모의 25%가 매일 자녀들을 픽업한다고 말하고, BC 주민 학부모의 4분의 3은 자녀들이 학교에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부모들의 수입이 높을수록 자녀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수입이 6만 불 이상인 부모들은 83%가, 3만 불 이하의 부모들은 75%가 자녀들이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커뮤니티와 다양성’과 관련해서는 BC 주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민들이 기사도 정신을 실천하며, 무엇보다 다양성에 대해 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리와 의무’와 관련해서 밴쿠버 주민 56%(전체 46%)는 범죄율을 감소시키는 감시카메라를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의 오차범위는 ±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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