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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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형체인점 경쟁적 오픈…주목

2006-03-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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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닌슐라 지역경제 분석 시리즈 ?

▲소매 경기: 페닌슐라 지역에 많은 소매상과 음식점들이 계속 문을 열고 있다. 이들은 지역 기업이 아니라 전국 대형 체인점들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제퍼슨 애비뉴를 따라 북상하면 많은 숫자의 식당과 소매점들이 즐비하게 새로 들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펫트리 헨리 몰을 확장하고 있으며 오이스 포인트 산업단지에 상가와 콘도, 타운하우스들이 많이 건설된 상태다.
앞으로 수십 개의 음식점과 소매업이 더 문을 열 계획이다. 우선 좋은 현상은 고용 증대, 그리고 시의 세금 수입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반면 수많은 새 업소의 개점으로 업소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수요 공급의 불균형 때문에 업소들이 계획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상업용 부동산: 이 지역에서 필요한 상업용 부지 용도는 대부분 창고다. 그러나 최근 생산공장들이 새로 입주할 전망은 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부분의 생산 공장들은 외국으로 떠나고 있으며 햄튼로드 지역에서 컴퓨터를 생산해온 게이트웨이 컴퓨터 공장이 문을 닫은 지 오래다.
4만2천 스퀘어 피트나 되는 빈 공장이 남아 있지만 이용하겠다는 업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유는 이 지역에 숙련 기술자가 부족하며 지리적 여건이 산업단지로 적합치 않다는 것이다.
▲하이텍 산업: 상품 구입을 온라인으로 해결하려는 생활습관이 페닌슐라 지역에도 날이 갈수록 성행하고 있다. 많은 기존 소매점들이 시장을 빼앗기고 있으며 소매업소도 웹사이트를 오픈해야 하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크리스토퍼 뉴폿뉴스 대학은 셀폰으로 상대와 대화하며 메시지를 전달하고 물건을 주문하는 분야를 연구하는 하이텍학과를 신설했다. 이 학과는 컴퓨터로 모든 물건을 주문하며 상업 거래를 원활히 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연구한다. 이 같은 변화는 햄튼로드 지역의 생활에 급속도의 변화를 초래해 소매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
▲에너지 가격: 작년에 유류 값은 최고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하락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햄튼로드 지역의 개스값 평균은 갤런 당 2달러18센트였다. 개스 값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원유 값에 좌우된다. 원유 값이 배럴 당 65~70달러가 넘으면 이 지역 개스 값은 2달러50센트~3달러가 된다는 전망이다.
이렇게 될 경우 이 지역 시장 경제는 혼란을 거듭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에도 타격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휴가철 개스값이 3달러 이상이 되리라는 예측에 많은 전문가들이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이 지역 관광사업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박병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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