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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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관리 소홀 1,300만달러 배상

2006-03-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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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병원‘플레전트 케어사’

LA카운티 지역에 10곳을 포함하여 캘리포니아주 전체에서 30여곳의 양로병원을 운영중인 너싱홈 체인 플레전트 케어 코퍼레이션(본부 라카냐다 플린트리지)이 입원 노인환자들 보호 태만 혐의에 대해 1,300만달러를 토해내기로 했다.
너싱홈 운영사로 가주에서 2번째 규모인 이 회사는 빌 락키어 주 검찰총장이 제기한 환자 관리소홀 및 관련법 위반 민사소송을 취하시키는 조건으로 8일 배상금을 지급한다고 합의했다.
이번의 합의는 락키어 총장이 1999년 취임 후부터 대규모 너싱홈 체인이나 양로원 운영자들의 환자 관리소홀 및 부당 대우 등 위법행위를 강력 적발하겠다는 공약 시행 결과로 나왔다. 락키어 총장은 이번 소송 외에도 이 체인의 위법사항에 대해 북가주와 중가주의 법원에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락키어 총장은 플레젠트 케어사가 지난 5년간 주보건부로부터 160건 이상의 위반사실을 지적 받았으며 상습적인 부당대우 및 시설의 관리소홀로 결국 2명의 노인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청 메디칼 사기 및 노인학대 전담반은 이들의 비윤리적 행위로 환자 가족들까지 고통과 피해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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