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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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랑하는 음악인의 콘서트

2006-03-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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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프로젝트 밴드
18일 존첼시 아트센터

윤동주 프로젝트 밴드가 18일 오후 8시 맨하탄 첼시의 존첼시 아트센터에서 윤동주 시인의 아름다운 싯귀에 곡을 붙인 노래와 연주를 하는 이색 콘서트 ‘눈오는 지도’를 공연한다.
윤동주 프로젝트 밴드는 작곡과 기타의 한은준, 키보드 박은희, 베이스 기타 송태승, 보컬 이지연, 드럼 박주현씨 등 음악을 전공한 젊은 한인 음악가 5명으로 구성되어 윤동주 시로 만들어진 14곡의 퓨전 음악을 선보인다. 초청 뮤지션으로는 해금 연주자 정제니씨가 출연한다.
연주곡은 시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춘 부드럽지만 강한 느낌의 락발라드 곡 ‘서시’와 잔잔한 어쿠스틱 스타일의 ‘별 헤는 밤’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다. 여기에 해금과 판소리가 곁들어져 한국적인 느낌을 살린 곡들이 연주된다.
윤동주 프로젝트 밴드는 작곡자인 한은준씨가 10여년전 윤동주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이기 시작한 것이 시발점이 되어 윤동주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음악가들이 동참, 2005년 제1회 뉴욕국제문화예술대전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이 음악회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이 후원하며 ‘서시’ 외 ‘별 헤는 밤’, ‘자화상’, 새벽이 올 때까지‘ 등 윤동주 시인의 작품 14편이 노래, 연주, 영상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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