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총격사건 돕기 음악회 1만 2500백달러 모금

2006-03-0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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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불행 돕기위해 한두푼 모인 정성
14일, 1차 전달 후 추후 배분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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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됐던 ‘한인총격사건 피해자가족 돕기 음악회’에서 총 1만 1,428 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여기에 익명의 기부자가 보내온 1천 달러를 비롯해 산호세 파이어니어 라이온스클럽이 주최했던 웅변대회 참가 학생들이 보내온 성금 등 추가로 한미봉사회 측에 답지된 성금 1,150 달러를 합해 3월 9일 현재 기금은 총 1만 2,578 달러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실리콘밸리 한인연합(간사 알렉스 허)이 주최하고 산호세 한미봉사회(관장 심영임)와 산호세 자선남성중창단(단장 김동완)이 공동 주관해 피해자 자녀 등 가족들을 돕기 위해 마련했던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14일(화) 낮 12시 한미봉사회에서 1차로 각 피해 가정에 위로금 1천 달러씩이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성금 전달 후 알렉스 허 SV 한인연합 간사, 정 에스라 평통 SF협의회 회장, 천인필 SF 부총영사, 심영임 한미봉사회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성금의 분배와 추후 대책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미봉사회 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사건 발생 당시 프리몬트 자택에서 총격에 의해 숨진 고 김성배씨의 미망인 김은숙씨는 이번 성금의 수령을 정중히 거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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