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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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성당인근 환경개선에 투입”

2006-03-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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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백삼위 성당 팰팍 OB구역회 ‘봄맞이 난 전시회’ 성황

뉴저지 새들브룩 소재 성 백삼위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한덕수 아벤티노)의 팰리세이즈 팍 OB 구역회(구역장 이 스테파노)가 개최한 ‘봄맞이 난 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구역회의 회원 30여명이 지난 2월 26일과 3월 5일 성당 카페테리아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 전시회에는 100여명의 신자들에게 다양한 동양난과 서양난 등이 소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덕수 아벤티노 주임신부는 “노인들로 구성된 OB 구역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 같다”며 “이들로 인해 성당 전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구역회를 이끌고 있는 이 스테파노씨는 “2년전 구역회를 시작할 당시 밥만 먹고 헤어지는 모임이 아니라 소외되기 쉬운 노인들에게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는 모임을 만들기로 생각했다”며 “박물관 방문, 서커스 관람, 벚꽃놀이 관광 등을 통해 한인 노인들이 미 주류사회 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들브룩 성당 팰팍 OB 구역회는 이번 난 전시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성당 인근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아울러 오는 4월 워싱턴 DC 벚꽃관광을 계획하고 있다.
이 구역장은 “팰팍 구역회원들뿐만 아니라 종교차원을 떠나 모든 노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종근당 USA(대표 이정헌)와 한마음 콜택시(대표 한용식) 등 한인사회 여러 업체들이 노인들을 위해 후원을 약속하고 나서 흐뭇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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