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조업, 금리인상·환율 상승 ‘이중고’

2006-03-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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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입 타격…세금혜택 등 지원 기대

지난 7일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한대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0.25 포인트를 인상하여 기준금리가 3.75%가 되었다.
금리의 인상폭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환율 및 부동산을 포함한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다소 큰 폭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별히 수출을 위주로 하는 임산업(林産業)· 제지업 (製紙業)과 같은 제조업체에서는 금리 인상과 환율의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캐나다임산업자협회 (The Forest Products Association of Canada) 아브림 라자르 회장이 밝혔다.
라자르 회장은 “이번 금리 인상은 루니화의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잇는 제조업체 및 수출업체들에게 닥칠 어려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은행이 단지 원유와 광산업계에만 귀를 기울이고 제조업체의 의견은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게다가, 루니화의 상승으로 인해 새로운 자본의 유치가 어려워져 450억불에 달하는 임산업을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하며, 이를 국제무역부 데이빗 에머슨 장관에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중고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대형 업체에 대한 법인세를 삭감하고, 투자세금혜택(investment tax credit)을 확대하며, 대체에너지 개발에 인센티브를 줄 것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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