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트레스와 우울한 기분 해소 됐으면...”

2006-03-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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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전문 공연기획사‘키웨스트 (KeyWest) 엔터테인먼트’서영진 대표

▶ ‘라이브의 황제’박상민 콘서트 기획 …이달 19일 2회공연

‘라이브의 황제’라는 인기가수 박상민 콘서트를 기획한 ‘키웨스트 (KeyWest) 엔터테인먼트’사의 서영진 사장을 만났다.

= 회사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 80년대 말의 인기 락(Rock) 그룹‘부활’의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했다. 이후 탤런트 안재욱 등의 매니저로서 활동하며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키웨스트 (KeyWest) 엔터테인먼트’는 (유명한 리조트 도시 이름이 아니라) 즉 ‘서쪽으로 가는 열쇠’라는 의미로 북미주에서 새로운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겠다 뜻이다.
= 왜 박상민 콘서트인가
▲ 박상민은 ‘라이브’가수로서 명성이 높다. 그가 라이브 콘서트에서 보여주는 열창과 관객을 사로잡는 멘트와 유머, 그리고 다양하고 성실한 볼거리 제공으로 항상 콘서트가 만족스러운 관객으로 가득 찼기 때문에, 밴쿠버에서의 공연도 반드시 성공하리라고 확신한다.
= 가수 박상민에 대해서 좀더 말해달라.
▲ 박상민은 내 자신이 10 여 년 전에 가수로 데뷔시켰다. 박상민은 검은색 선글라스와 콧수염의 이미지와는 달리 공연 두 세시간 전에 항상 발성연습을 하는 성실한 가수다. 또한,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고 연예생활 동안 특별한 스캔들이 없는 등 자기관리에도 철저하다.
= 콘서트에‘뮤지콜로지(musicologie)’란 말을 썼는데…
▲ 박상민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여 ‘뮤지콜로지(musicologie)’란 음악이라는 학문에 대한 강의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강사는 박상민 교수이며, 콘서트 시간은 강의시간, 콘서트 장소는 강의장소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다.
= 강의라니…
▲ 가수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관객들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하려고 노력하겠다는 뜻이다. 박상민의 가창력은 가요계의 대 선배인 조용필도 인정할 정도다. 기대해 달라.
= 다른 출연자는
▲ 이번 공연에는 시트콤 ‘논스톱5’에 출연하여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가수이자 탤런트인 ‘이정’이 찬조 출연한다. 공연을 더욱 재미있게 하고자 준비한 것이다.
= 공연을 준비하면서…
▲ 큰 욕심은 없고, 단지 밴쿠버에서의 유학과 이민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만족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발로 뛰어 다니고 있다. 입술까지 다 불어 터졌다. 그러나, 기존의 업계 선배들에게 피해가 안 가도록 주의하고 있다. 또한 많은 분들의 도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수익금의 일부를 한인장학재단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 밴쿠버에서 유망주를 발굴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앞으로 좀더 재미있는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대해달라. 감사하다.

박상민의 ‘뮤지콜로지’공연은 오는 3월 19일 (일) 버나비의 마이클 제이 팍스 극장 (Michael J. Fox Theater, Royal Oak Station 옆)에서 4시 30분과 7시30분에 2회 공연된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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