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프간 加군 장교 ‘도끼피습’중태

2006-03-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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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주둔 캐나다군 장교가 10대 후반의 청소년이 휘두른 도끼에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었다.
캐나다군 민·군공조팀(CIMIC) 소속 트레버 그린 중위(밴쿠버출신) 한 벽촌에서 마을원로들의 민원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도끼를 든 청소년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그린 중위는 편안한 대화를 위해 헬멧을 벗고 총기도 옆에 놓아둔 상태였다.
뒷머리 부분을 심하게 다친 그린 중위는 독일의 미군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피해자는 중태지만 스스로 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한편 그린 중위를 공격했던 청소년은 현장에 동석했던 캐나다병사 3명의 집중사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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