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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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 교통안전요원 ‘수난’

2006-03-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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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웍·글렌데일서 2명 차에 치여 중상

17세 운전자 체포 1명은 수배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중인 글렌데일의 글렌옥스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지키던 교통안전 요원이 2일 아침 7시10분께 지나던 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또 하루 전인 1일에도 놀웍의 존 글렌 고교 앞길에서 교통안전 요원이 픽업트럭에 친 후 45피트나 끌려간 사건이 발생했다.
글렌데일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2일에 발생한 사고는 이스트 글렌옥스 블러버드에서 발생했으며 피해 남성은 머리와 두 다리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출동한 경찰은 가해 차량을 운전한 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날인 1일 아침 존 글렌 고교 앞에서 놀웍시 계약직 교통안전 요원인 제이미 메자(50·위티어 거주)가 빨간색 픽업트럭에 친 사건을 수사중인 놀웍 경찰은 이를 뺑소니 사건으로 간주하고 용의자 호세 프란시스코 발레즈 세라노를 수배했다.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를 다친 메자는 현재 카운티-USC 메디칼 센터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세라노는 아침 7시께 로스 크랜스와 그린스톤 애비뉴에서 학생들의 횡단보도 통행을 돕고 있던 메자를 치고 그를 매단 채 45피트나 더 달린 후 픽업트럭을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차에 남아 있는 핑크슬립으로 세라노가 3일전 이 차를 구입한 사실을 알아내고 전 소유주로부터 멕시코 영사관 발급 신분증과 주소를 입수, 168가의 집을 덮쳤으나 그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세라노가 6피트의 키에 140파운드의 몸무게의 히스패닉 남성으로 푸른색 재킷과 검은 색 바지를 입고 푸른색 야구모자를 썼다며 주민들의 신속한 제보를 당부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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