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환율 상승 산업 전 분야 비상

2006-03-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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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니화 가치 3년새 24센트 급등

▶ 수출·관광·임업 부분 수지 악화

1일 루니화가 미국 달러 대비 88.07센트를 기록함으로써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여, 경제 분야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루니화는 지난 1월 이후로 2센트 이상 상승한 것이고, 지난 3년간 무려 24센트 상승한 것으로 급격한 루니화의 상승으로 인해 BC 주의 경제 성장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BC 주의 가장 큰 교역 상대인 미국에 대하여 환율 급등으로 인한 수출 단가의 상승으로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미국 관광객의 수도 줄고 지갑도 잘 열지 않게 된 것이다. 루니화가 올라가게 되면, 투입비용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저가의 중국 상품과 경쟁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최근 통계청의 캐나다의 제조업 및 수출업체에 대한 자료에 의하면. 루니화의 상승으로 인해, BC 주에서는 2005년 1월 이래로 19,000개의 제조업체 일자리가 줄었고, 2005년에 미국 관광객의 수가 전년 대비 12만 명이 줄었으며, 임업 분야에서는 루니화가 1센트 상승함에 따라 년간 1억 7천만 불의 수입이 줄게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캐나다 전체 자료를 보면 더욱 심각하다. 캐나다화가 2003년 초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이래로 약 20만개의 제조업체 일자리가 사라졌는데, 이 중에 절반인 10만개의 일자리는 작년에 없어지게 된 것이고, 지난 1월에만 4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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