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산업계 채산성 악화로 몸살

2006-03-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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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상승 따라 세금 공제 요구

루니화가 지난 2003년 초 이래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여 약 23센트 상승하여 무려 40퍼센트 정도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임산업계(林産業界)에서는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 채산성이 악화되어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임산업계에서는 급기야 정부에 세금혜택(tax credit)을 요청하고 나섰다. 캐나다 임산업협회 (The Canadian Forest Products Association)의 회장인 아브림 라자르 씨는 정부에 대해 임산업계에 부과되고 있는 각종의 부가가치세를 감면해주지 않을 경우에 파산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일 루니화가 미국 달러 대비 88.07센트로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업계에서는 하퍼 총리에게 세금혜택을 요청하는데 이르게 된 것이다.
라자르 씨는 “40퍼센트의 환율 상승에 벌충하기 위해서는 40 퍼센트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데, 이는 더 이상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유 가격 등 에너지 비용의 상승으로 한층 더 어려운 지경에 있다고 정부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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