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최 <요가월드 원장>
복식호흡
운동효과 극대화시켜 장기능-피로 회복
요가에는 복식호흡이 필수다. 처음에는 복식호흡 자체로만도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자세 중 호흡을 이용해 더 깊은 자극을 줄 수도 자극을 줄일 수도 있다. 더 효과적인 요가를 위해 복식호흡을 잠시 소개한다.
복식호흡이라고 해서 배로 숨쉬는 것은 물론 아니다. 뇌호흡이 뇌로 숨쉬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이치다. 누구나 알고 있듯 숨은 폐로 쉬는 것이다.
공기주머니인 폐는 풍선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숨을 들이쉬면 부풀어오르고, 뱉으면 쭈그러든다. 그런데 폐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운동할 수가 없고 늑골(갈비뼈)과 횡경막이 도와줘야 호흡운동을 할 수 있다.
복식호흡법으로 깊게 숨을 들이쉬면 흉식호흡에 비해 횡경막이 더욱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그러면 가슴속 공간이 더 넓어지고, 폐는 산소를 가득 머금고 맘껏 부풀어오를 수 있다. 숨을 내쉴 때도 횡경막이 최대한 폐 쪽으로 올라붙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충분히 방출시키면서 쪼그라들 수 있게 된다. 요가동작을 하면서 복식호흡을 하여주면 운동 효과를 최대한으로 가져올 수 있다.
■ 동작 순서
1. 무릎을 꿇고 앉는다. 이때 양발을 살짝 엉덩이 옆으로 빼서 양 엄지 발끝이 엉덩이 중앙을 향하게 발목을 돌려, 두 다리 사이에 엉덩이를 놓는다.
2. 양팔을 뒤로해서 천천히 상체를 뒤로 젖혀주면서 눕는다. 이때 양 팔꿈치를 구부려서 상체를 유지한다. 1분에서 5분까지 자세를 유지하면서 눈을 감은 상태로 깊게 복식호흡을 한다.
3. 팔꿈치를 펴면서 완전히 뒤로 눕는다. 이때 양 손바닥은 양 발바닥 위에 얹어놓고 턱은 앞으로 당겨준다. 이때 요추가 지나치게 들릴 경우는 허리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반만 구부린 자세를 유지한다.
■ 효 과
뒤로 구부리기 자세는 좌골신경통에 효과적이다. 소화기능을 좋게하고, 가스를 배출시킨다. 복부와 골반, 장의 이상을 정상화시킨다. 성기능을 향상시키며, 류마티즘성 관절염에 큰 도움이 된다. 주름살 제거와 당뇨에도 도움이 되고, 특히 대장을 튼튼히 하여준다.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고, 여성 생리통에도 효과가 좋다
문의 요가월드 (213)385-0266 <모델 최희라(회원)·사진 진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