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공금 유용 비대위 “의혹 규명”
2006-03-02 (목)
샌프란시스코한인체육회(회장 윌리엄 김) 공금사태의 향방을 가름할 중대고비로 인식됐던 지난달 23일 이사회가 무산된 가운데, 공금의혹 규명작업을 주도해온 비상대책위(공동위원 5명)는 잠정적으로 ‘1주일 내 사태종결’ 방침을 세웠다.
비대위는 이에 따라 김 회장의 협조를 거듭 촉구하는 한편 10만달러가 넘는 공금집행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증빙서류(뱅크스테이트먼트 등)를 제시하라는 비대위측 요구가 끝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다음주말께 기자회견을 열어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등 세부일정을 가다듬고 있다.
비대위의 핵심 A이사는 1월19일 이사회에서 정식안건으로 채택된 공금의혹에 대한 김 회장의 1월26일 서면답변서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최근 불거진 결산보고서 상 익명후원금 1,000달러 증발 등 새 의혹들을 추가해 “문서로 쓰고 있으며 곧 완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