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공연 갖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씨
힘든 타향살이 속에서 제 음악 들으며 저를 아껴주신 미주팬 여러분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행복을 가져다 드리고 싶습니다.
4일 시카고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수 이승철씨는 본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에 대한 각오를 피력했다. 15년전 LA의 월튼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가진 이후 실로 오랫만에 미주팬들 앞에 선다는 그는 음반을 통해 들었던 제 노래의 매력을 라이브무대에서 더한 감동으로 전해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해로 데뷰 21주년을 맞이한 그는 작년 20주년 기념 한국 전국 투어를 가졌고 올해는 4일 시카고 공연을 시작으로 미주 4개 대도시 투어에 나서게 된다.
12년전 잠깐 뉴욕에 살기도 했다는 그는 미국에서 사는 일이 쉬운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한국 공연에 참가했던 40명의 메인 스탭 전원이 미국으로 함께 건너갑니다. 그 어떤 공연보다 더 훌륭한 최상의 공연을 선보이고자 하는 것이 제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22일에는 그의 첫 일본 데뷰 싱글앨범이 발매돼 화제가 됐다. 현재 일본에서 평소 애칭인 ‘루이(Rui)’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일본은 물론 대만,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앞서고 있다. 특히 최지우와 일본 최고 남자배우 다케노우치 유타카가 열연해 화제를 모은 일본 TBS 창사 50주년 드라마 ‘윤무곡-론도’에서 그가 부른 ‘사요나라’는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6위에 오르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가수로서의 그의 이름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곧 미국 시장에도 제 앨범이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미주 투어를 통해 팬 여러분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시카고하면 멋진 건물 뿐만 아니라 불스의 마이클 조던 등이 생각난다는 그는 그곳에 가게 되다니 설레고 기쁩니다. 중서부에서 처음 갖는 콘서트라 더 애착이 갑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콘서트 주제가 청소년을 위한 마약 방지 콘서트로 정해진 것은 자기 자신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저도 한때 실수를 저지른 적도 있었고, 특히 미국 사회에서 쉽게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주변 여건들이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젊은 한인 및 유학생들이 마약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약 방지 프로그램에 기부도 하고, 계몽차원의 공연을 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승철씨는 직접 적은 이메일 답신에서 웃는 표정을 나타내는 이모티콘 ‘^^’ 등을 사용하며 시카고팬들을 향한 그의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송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