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알바투스…’ 지역 개발 소송 승소

2006-02-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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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레일 지역 부동산 개발 계획 무산

지난 23일 캐나다 대법원은 밴쿠버 시가 ‘알바투스 코리도 (Arbutus Corridor)’지역 개발 계획에 대한 법률을 제정할 권한이 있다고 판결하여 밴쿠버 시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에 따라, CP레일이 소유하고 있는 11킬로미터의 코리도 (corridor, 주: 수송루트) 지역에 대한 상업용 또는 거주용 부동산으로의 개발 계획이 무산되게 되었다,
현재 토리노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은 “ ‘알바투스 코리도 (Arbutus Corridor)’지역개발에 대한 시의 법률 제정권을 인정한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의 보존이 밴쿠버 시민이 바래오던 바이었음을 밝히며, 이 지역에 대한 원칙적인 보존을 천명하였다. 아울러, 설리반 시장은 이 지역이 앞으로 보다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P레일 측에서는 법원의 이러한 결정이 이 지역의 철도 수송루트에 대한 법적이 지위를 변경한 것도 아니고 이 지역이 공공지로 되는 결정을 한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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