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교 운영에 학부모 권한 커진다

2006-02-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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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측에 재량권 이양시사

BC주 정부는 공립학교에 대한 재량권을 이양하여 교장 및 학부모가 더 많은 통제권을 가지고, 교육예산의 사용에도 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셜리 본드 교육부 장관이 밝혔다.
본드 장관은 이를 “학교에 바탕을 둔 리더쉽”이라고 말하며,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의 형태로 진행 중이지만, 몇몇 학교에서는 이미 이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드 장관은 학교 위원회 (school board)를 없애려는 의도는 전혀 없으며, 일반 회사와 같이 개별 학교에 보다 많은 재량권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드 장관은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수개월에 걸쳐서 학교의 담당자들과 토론을 통하여 합의를 도출해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드 장관은 자유당의 공약에서 밝힌 대로 ‘학교 발전 회의 (school planning councils)’를 도입하여 학교와 학부모에 보다 많은 재량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학교 발전 회의에는 학교장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자문회의에서 대표로 선출된 학부모가 참여하여 학교와 학생의 발전을 위한 정기적인 회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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