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본부 지원금 줄었다

2006-02-2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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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회, 지난해 대비 $2,440 축소

평통도“행사후 지원 어렵다”통보


미주지역에서 지회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단체에 대한 한국본부 쪽의 지원이 이미 줄어들었거나 앞으로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시카고 한인사회내에서 지회 형식을 취하고 있는 단체는 시카고평통과 재향군인회 중서부지회가 대표적. 향군회의 경우 금년도 본부의 지원금이 1만2,000달러로 지난해의 1만4,440달러보다 2,440달러가 줄어들었다.

향군회는 본부 지원금이 이사회비 3년치가 한꺼번에 걷히는 매 임기 첫 해를 제외하고는 1년 예산의 8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고찬열 향군회 중서부지회 회장은“한국 본부에서 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데, 사업이 줄면서 예산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내 지회 보다는 해외지회에 여전히 더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회장은 이어“예산이 줄어드는 것은 각 지회의 활동 성과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향군회 중서부지회는 지난해 모범지회로 선정된 바 있다.

시카고 평통은 해마다 본부에서 일정하게 예산이 정해져 내려오는 지원금은 없다. 그러나 보통 각 지회에서 평통의 성격에 걸맞는 행사를 진행했을 경우 그 내역을 본부에 보내면 지출금의 절반정도를 지원받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11기 평통 때는 통일관련 세미나 등의 경비로 2천여달러 이상의 금액이 지원된 바 있으며, 12기에 들어와서는 지난해 10월 열린 평통 수련회 경비로 2,900여 달러가 본부로부터 지원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같은 성격의 차후 지원금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정융 평통 회장은“현재 한국의 본부내 예산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각 지회에 대한 지원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택 평통 간사는“지난해 1월 이미 본부로부터 지원이 힘들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며 “이 사실을 평통 임원진 및 각 분과위원들에게는 이미 알렸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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