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경제가 ‘붐’이라는 데…

2006-02-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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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망 “대체로 좋다”86%

▶ 주민 51% “혜택 못 느껴” 응답

BC 주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주민들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주에 살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경제적 이윤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은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 2명중 1명만이 경제적 이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기관인 입소스 라이드가 BC 주 정부 2006년도 예산안 발표직후 가진 여론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는 BC 주에서 향후 10년 내에 경제가 ‘좋다’ 또는 ‘매우 좋다’에 응답했다.
이번 여론 조사를 실시한 분석가는 “BC 주민의 10명중 거의 9명은 BC 경제의 거의 모든 분야와 관련, 좋다(60%) 또는 매우 좋다(25%)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또한 단지 13%만이 좋지 않다(10%)와 매우 좋지 않다(3%)는 반응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입소스 라이드는 이처럼 BC 경제에 대한 장미 빛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가족이 처한 형편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 경제 활성화로 인해 개인이나 가족들이 경제적 혜택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주민은 과반수 보다 적은 45% 였으며, 절반이 넘는 51%는 경제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혜택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대다수는 BC 주에서 평균 임금보다 적은 소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 라이드 관계자는 “이 같은 인식의 차이는 가족간 수입에 따라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BC 주민 중산층인 48%의 소득이 연간 4만 달러에서 8만 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3분의 1(30%)은 연소득이 4만 달러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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