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뛰어난 아시아 학생’칭찬 구설수

2006-02-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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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나비 교육구, 리차드 리-캐시 코리건 설전

중국계인 리차드 리 버나비 교육구의 교육위원이 아시아 학생에 대해 특별한 칭찬을 했다고 주장하며, 또 다른 교육위원인 캐시 코리간이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주의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리차드 리는 11·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대학 입학 관련 시험에서 성적인 뛰어난 학생 들 중 아시아 계통의 성(姓)을 가진 학생들이 많았다고 은근히 아시아 학생이 뛰어남을 드러내며, 이는“모든 학생들의 귀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데릭 코리건 현 버나비 시장의 부인이기도 한 캐시 코리건이 리차드 리의 이러한 언급은 특정한 계층을 지목하면 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고 발끈하며 나선 것이다. 캐시 코리건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지 간에 특정한 인종의 계층을 지목하며 드러내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다른 인종 계층에게는 상처를 주는 일이며, 이는 계층간의 분열과 증오를 초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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