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사노조 또‘파업’제기

2006-02-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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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학기 전 고용·임금 합의 관건

▶ 하계방학 후 파업 의제 놓고 토론

지난가을에 BC주 교사들의 파업으로 학교가 문을 닫은 지 4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또 다른 교사들의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BC주 교사노조에서는 9월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새로운 고용·임금 계약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에 또 다시 파업을 할 수도 있음을 밝혔다.
3월 1일부터 개최되는 BC주 교사노조의 연례회의에서는 2가지 의제가 논의될 예정인데, 그 중에 하나로 6월말로 만료될 임금계약에 대해 새로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에 여름방학 이후 9월 학기부터 파업을 하느냐의 의제를 두고 열띤 찬반 논쟁이 제기될 전망이다.
BC주 학부모 자문위원회 연합회 회장인 킴 하우랜드 씨는 교사들의 또 다른 파업 가능성에 대해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반가운 소식은 아니라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교육 문제의 전문가인 빈스 레디 씨가 이 문제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사들은 10년간 주 정부와 단체 임금계약을 하지 않았음을 상기시키며, 이번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BC주 교사노조의 지니 심스 회장은 지난가을의 교사들의 파업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러나 교실 환경 등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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