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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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 받은 사랑 사회에 환원 ‘유쾌한 기부’

2006-02-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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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 받은 사랑 사회에 환원 ‘유쾌한 기부’

뉴욕아름다운재단 제1호 나눔의 가게 뉴저지 무지개 잔치집의 이숙경 대표가 일하던 중 밝게 웃고 있다.

뉴욕 아름다운재단 ‘나눔의 가게’1호
뉴저지 ‘무지개 잔치집’이숙경 대표

뉴저지 크로스터에 위치한 무지개 잔치집(대표 이숙경)이 지난 2005년 10월부터 매달 수익의 일부분인 100달러를 뉴욕아름다운재단(사무국장 도상미)에 기부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숙경 무지개 잔치집 사장은 “한인 2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고 그것을 키워나가는 것에 사용하기를 바래 제 1호 나눔의 가게로 등록하고 기부금을 보내고 있다”며 “이와 같은 기부문화를 통해 한인 사회가 바로 서고 기부가 즐겁고 유쾌한 생활 습관이 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눔의 가게로 등록된 가게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얻은 수익이나 매출의 1% 혹은 그 일부를 뉴욕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게 되며 일차적으로 척박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공익단체들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된다.
도상미 사무국장은 “소규모 점포, 중소업체, 병원, 온라인 사업, 프랜차이즈까지 특성에 관계없이 어떤 사업체라도 나눔의 가게로 등록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나눔의 가게는 지역 고객의 사랑으로 얻은 수익을 다시 이웃과 나누어 고객의 신뢰를 얻고 나누어진 수익을 통해 일어선 어려운 이웃이 다시금 고객이 되어 가게를 찾아오게 나눔의 순환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2000년 한국에서 설립된 아름다운재단(대표 박상증)의 뉴욕 지부로 한인 사회 공동의 관심과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전문적인 모금사업과 기금 운용을 통해 동포 사회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나눔의 가게 등록 문의: 201-78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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