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총영사관, 여권·비자·병역등 전반
여권관련 2000년 4867→2005년 6890건
시카고총영사관의 민원 창구 이용 빈도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총영사관의 안혜정 영사에 따르면 여권, 비자, 병력 몇 호적과 국적, 재외국민등록을 포함한 일반 확인업무 등 주요 민원 업무에 걸쳐 지난해 접수건수가 5년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권 업무는 재발급, 연장, 분실, 여행자 증명(Travel Certificate) 등 전 부분에 걸쳐 2000년에는 4,867건이 처리됐으나 2005년에는 6,890건이 처리, 2000여건 이상이 늘어났다. 비자업무는 2000년 4,511건에서 지난해 5,909건으로 1,400건 가까이 증가했다.
비자 업무는 이곳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시민권을 가진 한인 들을 위한 업무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병력 관련 업무는 2000년 942건에서 작년 708건으로 외형적인 숫자로는 오히려 220여건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이는 병역 신고와 관련한 규정이 일부 바뀌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안 영사는 “가령 5년 전에는 특정 이유로 병역 신고를 해야 하는 기간이 매 2년이었으나 지금은 한국에서 공부를 하는 시민권자들의 경우 5~6년 정도는 따로 신고를 할 필요가 없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이 때문에 신고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전체적으로 처리된 숫자가 줄어든 것뿐이지 이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업무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병역법과 관련한 사항은 총영사관의 민원업무 중 가장 바쁜 분야 중 하나로 “이에 대해 문의해 오는 전화가 적어도 하루에 30~35통 정도는 된다는 것”이 안 영사의 설명이다.
호적, 국적, 재외국민등록 등 일반 확인 업무에 분류되는 민원도 2000년 7,949건에서 지난해 11,808건으로 3,800여건이나 늘어났다. 이중에서는 특히 작년에 국적법이 바뀜으로써 국적 이탈과 상실 민원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안 영사는 “민원이 늘어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가령 여권 업무는 인구 유동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고, 병역업무의 경우 병역법이 자주 이슈가 됨으로써 이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사관에서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의 숫자는 그대로지만 업무량은 점점 늘어나는 만큼 필요한 용무가 있으며 서둘러 줄것을 당부하고 싶다”며 “정해진 기간 이내에 일을 처리해달라는 민원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다른 민원이 피해를 볼 수 때문에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