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다 부상입힌 소녀 기소
2006-02-17 (금)
닷지 볼 중 공 맞은 남학생 부모가 폭행혐의 고발
초등학교 교정에서 학생들끼리 팀을 짜서 하는 닷지볼 게임이 학부모들이 개입한 법정싸움으로 확대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닷지볼 게임중 공격팀의 공에 맞아 입술이 터지는 등 부상을 입은 한 남학생의 부모가 공을 던진 12세 소녀 브리트니 슈나이더를 폭행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이 15일 정식 폭행혐의로 기소한 것.
이같은 결과는 가해자로 지목된 슈나이더뿐 아니라 부모도 “게임을 열심히 했을 뿐 내 딸은 전혀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 결국 법정에서 시비를 가려야 하게 됐다고 관계자들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슈나이더와 또 함께 공격에 가담했던 5명에게 정학 등의 징계를 내리는 수준에서 해결하려고 중재했고 5명은 그를 받아들였으나 슈나이더 가족측은 ‘유죄 인정’은 할 수 없다고 완강히 거부했다.
이들의 재판은 3월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