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관광수익 올해 기점으로 소폭하락

2006-02-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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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관광객 감소…루니화 강세·미국 값싼 항공료 원인

▶ 2년간 1억 불씩 감소…2010년 회복

국내 관광수익이 올해를 기점으로 오는 2010년까지 조금씩 내림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열린 캐나다관광협회 회의에서 제기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관광소득은 올해 14억 6000만 달러로 최고치를 보이다가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1억 달러씩 줄어 들 것으로 지적됐다.
웨스턴 헤미스피어 트레벌 이니시어티브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잠재적 관광객인 수많은 미국인들이 캐나다 여행을 갖지 않고 자국에 머물 것이라며 여행객 감소를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 관광객들의 캐나다 여행 감소 원인은 여권 지참 의무화에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미국 관광객들이 지금은 비용이 많이 드는 신규 여권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보다 여행용 카드를 선호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여행을 억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미국 관광객들의 캐나다 여행 감소는 루니화 강세와 미국 국내선의 값싼 항공료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또 그러나 캐나다 관광수익의 감소는 오는 2010년이 되면, 다시 회복되어 올해 수익과 버금가는 14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운송부분에 있어서도 올해부터 2010년 사이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기 철도 버스 선박을 이용한 운송수익은 작년에 8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올해에는 9억 4600만 달러, 그리고 향후 4년간 연간 수익이 7억 달러에서 8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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