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엄미사&갈라콘서트 연주회

2006-02-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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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필원 필그림합창단 지휘자

▶ “열심히 준비한 것 무대에 올립니다”

1997, 2000년 이어 6년만에 연주회 가져
민족사관합창단·트럼펫 앙상블 초청


“열심히 준비한 것을 겸손한 마음으로 무대에 올리려 합니다.”
1997년, 2000년에 이어 6년만에 필그림·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갖게됐다는 석필원 지휘자는 수년 전부터 관객들로부터 장엄미사 연주회 요청을 받은 뒤 작년 9월부터 무대에 올리기 위해 준비 해왔다고 강조했다.
석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는 민족사관고등학교 부모로 구성된 민족사랑합창단과 트럼펫 앙상블을 초청, 함께 연주회를 갖는다면서 밴쿠버 교민들에게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 지휘자 이번에 연주될 장엄미사곡은 치유의 미사(대미사)라고도 불린다면서 그만큼 영적으로 치유의 역사가 일어날 정도로 곡 하나 하나가 은혜롭다고 지적했다.
석 지휘자는 또 장엄미사연주회와 갈라콘서트 첫째날(20일)는 필그림합창단 특별출연, 트렘펫 앙상블, 첼로 솔로가 있으며, 둘째날(21일)에 는 필그림합창단과 민족사관합창단의 오페라 아리아, 트럼펫 앙상블, 바이올린 솔로가 있게된다고 말했다.
석 지휘자는 “필그림합창단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단체인 만큼 음악을 통해 이민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엄미사&갈라콘서트 연주회/

바이올린 이예나 양
“좋아하는 곡 연주할 수 있어 설레요”


“콩쿨 대회가 아닌 곳에서 좋아하는 곡을 연주할 수 있어 기쁘고 설렙니다.”
유니버스티 세컨더리 스쿨 11학년에 재학중인 이예나 양은 그 동안 수 차례 콩쿨 대회에 참석하는 것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대중 앞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에 필그림합창단과 함께 연주하게 돼 덧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양은 이번 연주회에서 ‘찌고네르바이젠’(짚시의 달)이라는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바이올린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배우기 시작했다는 이 양은 할수록 바이올린에 대한 매력이 깊어진다며 향후 음대에 진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양은 현재 타라스 가보라(UBC 은퇴 교수)와 로우리 힐(밴쿠버 아카데미)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또한 이 양은 코리아 유스 뮤직 컴피티션(2004년)과 필그림 콘체르토 컴피티션(2005년) 등 여러 곳의 콩쿨 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장엄미사&갈라콘서트 연주회/

첼로 김욱영 군
“멋진 연주 보여드릴 께요”
<첼로사진>-현 부장에게 문의


“장엄미사 연주회에 솔로로 출연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웨스트 밴 락릿지 세컨더리 스쿨 10학년에 재학중인 김욱영 군(영어명 루크 김)은 ‘헝가리언 렙소디’곡을 이번 연주회에서 연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군은 여러 가지 악기 중 첼로를 선택한 이유로 첼로가 남성적 악기라는 점 그리고 손가락이 길어 첼로 연주에 신체적 장점이 있어 택했다고 강조했다.
학교 공부와 첼로 연주 모두 열심을 내고 있다는 김 군은 오는 3월 8일 미국에서 열리는 요한슨 국제 컴피티션에도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김 군은 에릭 윌슨(UBC 교수)으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캐나다 미국 한국 등에서 열리는 연주회에 수 차례 참가한 경력이 있는 김 군은 멤피스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밴쿠버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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