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제 ‘아바스틴’ 실험 중 사망자 속출 임상 지원자 모집 중단
2006-02-15 (수)
세계 최대의 항암제 회사인 로슈사는 암치료제 아바스틴(Avastin)이 임상실험 중 사망자가 예상보다 많이 발생함에 따라 대규모 임상실험 자원자 모집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망사고는 아바스틴과 질록스(Xelox)라고 불리는 화학요법 치료제를 병행한 결장암 환자에게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로슈사는 2004년 12월 아바스틴 임상실험이 시작된 이후 이같은 병행치료에서 7명의 환자가 사망했으며 이중 4명은 갑자기 사망했다고 밝혔다. 로슈사는 “갑작스런 사망사고의 발생과 특히 3명의 젊은 환자의 사망에 주목했다”고 밝히고 이번 시험대상 자원자 모집 중단으로 “전면적인 안전성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스틴은 폴폭스(Folfox)로 불리는 다른 화학요법을 병행한 임상실험에서는 4명의 사망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