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써리 전 교사 성추행 재판 진행

2006-02-15 (수)
크게 작게

▶ 피해학생, 10 차례 당했다 진술

써리의 전 교사인 유성수 (캐나다 명 ‘션’)씨 대한 제자 성 추행 사건의 재판이 시작되었다. 유씨는 지난 2004년 써리의 한 학교에서 미성년자인 학생에게 성 추행을 한 것으로 기소되었다.
이 날 재판에서 피해 당사자인 학생은 유씨가 수업시간 중에 자신의 학업을 돕는 과정에서 유씨의 왼손으로 자신의 오른쪽 가슴을 성추행 했다고 주장했으며, 이후로 10회 정도 성 추행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학생은 또한 유씨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선생님이었는데 자신을 성 추행한 것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며 복잡한 마음이 들며, 무엇보다도 “배신감과 공포감”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학생에 대한 반대심문에서 유씨 측 변호인의 보조교사에 성추행 사실을 말했느냐는 질문에 학생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의 어머니는 이 사건으로 유씨를 형사 고소할 생각은 없으며, 단지 학생이 유씨와는 격리된 상태로 학교를 무사히 마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씨는 기소가 된 이후에 써리의 다른 학교로 전근되었는데, 학교의 담당자는 유씨의 사건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고 신문 등지에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로 유씨는 현재 교사 이외의 직책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제한적으로 언론에 보도되어 지고 있으며, 재판은 이틀 더 계속될 예정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