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목재업, 한국 시장 공략 나서

2006-02-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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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회복·전원생활 수요 ‘붐’

BC주의 목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서 주목된다. 최근 한국에서는 전원생활을 동경하는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 식 목조주택을 많이 건축함에 따라 BC 주 목재업자들이 한국으로부터의 밀려드는 주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캐나다 목조주택에 대한 붐은 지난 90년대에 시작되어 지난 ‘IMF 위기’ 때에 일시적으로 주춤하였으나, 최근 경기회복과 전원생활에 대한 수요가 겹쳐서 BC주 목재산업이 때 아닌 활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250 여 개의 BC주 목재산업 업체는 다양한 마케팅 행사와 주재 사무소의 설치 등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의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BC주 목재업체 조합의 대표인 로이 매니온 씨는 미국과의 목재 시장 분쟁과 관련하여 목재 시장을 넓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니온 씨는 현재로서는 미국이 BC주 목재의 가장 큰 수입국가 이지만 한국의 목재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BC 주 목재산업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부에서도 인구의 분산을 목적으로 서울 등 대도시의 외곽을 중심으로 목조주택의 건설을 장려하고 있으며, 콘크리트 아파트에 질린 도시민들도 전원에서의 생활에 대한 향수로 목조주택의 건축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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