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난해 순익 863만달러

2006-02-1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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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은행, 한인자산 규모커지며 동반성장


포스터은행의 작년 한해 순이익이 863만달러에 이르며 그 전년도에 비해 62%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을 이뤄내 영업실적의 고공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포스터 은행 설립이래 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일한 한인 은행인 포스터은행이 2005년 한해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은 863만달러로서 2004년의 533만5천달러에 비해 무려 약 62% 증가했다. 포스터은행은 예금액이 2004년의 3억1,068만 달러에서 2005년에는 3억4,530만달러로 1년 동안 3,461만달러, 11%가량 늘어났다.


대출에 있어서는 재작년의 2억8,761만달러에서 작년에는 3억7,117만달러로 1년 동안 8,356만달러, 2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로써 2005년 12월 31일 현재 포스터은행의 총자산은 4억2,896만달러가 됐다. 이 역시 2004년 3억5,433만 달러에 비해 7,463만달러나 증가한 수치이다. 1년 동안 총자산 규모가 21%나 증가한 셈이다.

포스터은행의 김병탁 행장은 한인 소유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오르다 보니 한인사회의 자산 규모가 커지게 되고 이를 예치하고 있는 포스터은행의 자산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인터넷 뱅킹, 네트워크 시스템이나 현금 자동 지급기(ATM)등 서비스 환경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신상품 개발과 예금 금리 인상에 주력해 왔던 것이 유효했다며 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웬만하면 거절하는 일이 없을 정도로 고객들의 대출 요청에 잘 응해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포스터은행의 급성장 요인 중 또 하나는 한인을 넘어 타인종 고객들을 향한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포스터은행의 켓지 본점 고객중에는 히스패닉, 파키스탄, 인도, 중동계 등 타인종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네이퍼빌지점에도 약 30%가 중국인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고객이 상당수인 알링턴 하이츠 지점에는 일본 직원을 고용해서 대형 일본 식품점인 ‘미쯔와’에 안내석을 설치해 주말기간 동안 은행 홍보에 나서고 있다. 새로 확장 이전한 나일스 골프밀 에는 러시아계 직원을 고용해 이 일대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러시아 고객들 유치에 한창이다.

한편 시카고에 지점 하나를 운영하고 주로 LA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앙은행도 작년 전체 순이익이 2,655만달러로서 전년도의 1,598만달러에 비해 66%나 증가, LA 한인은행들의 높은 성장세를 반영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한국부를 운영하고 있는 mb파이낸셜 은행은 2005년 한해동안 6,806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6,509만달러였던 2004년 보다 4.5% 성장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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