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레이트 베어’원시림 보존된다

2006-02-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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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벨 주 수상, 공원 건설방안 발표

▶ 환경론자·원주민 정부결정 환영

고든 캠벨 주 수상은 7일 BC 주 서부해안의 프린세스 로얄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센트럴 코스트에서 노스 코스트까지 400㎞에 달하는 120만 헥타아르 규모의 새로운 공원을 건설하기로 발표했다. 이로써 환경보호자들과 원주민들에 의해 ‘그레이트 베어 레인포리스트 (the Great Bear Rainforest)’라고 불리던 지역에 대한 보존이 확정되게 된 것이다.
캠벨 주 수상은 이 계획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원시림 중의 하나가 영구히 보존되게 되었으며, 이는 다른 나라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보호자들과 원주민 등 관계자들도 이번 계획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새로 조성되게 되는 공원은 기존의 60만 헥타아르에 더하여 지는 것으로 총합 18만 헥타아르에 달하는 광대한 자연 공원이 되는 것이다. 이는 동부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의 3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공원의 중앙에는 프린스 로얄 아일랜드의 10만 헥타아르에 달하는 ‘키타수 스피릿 베어 보존구역 (the Kitasoo Spirit Bear Conservancy)’가 있는데, 총합 20만 헥타아르에 달하는 이 지역이 BC 주에서만 유일하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피릿 베어 (the Spirit Bear)’라는 흰곰의 서식지로 보존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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