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PS150 초등학교 설행사
2006-02-09 (목)
PS 150 초등학교에 재학하는 한인 학생들이 7일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개최한 설 행사에서 ‘나의 살던 고향’을 합창하고 있다.
뉴욕 퀸즈 30학군 소재 PS 150 초등학교의 설 행사가 다민족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대표적인 지역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인 학부모회(회장 김승혜) 주관으로 7일 학교 강당에서 열린 ‘제9회 한국 설날의 밤’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한복을 차려 입은 타인종 3, 4학년생 40여명은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퐁당퐁당’과 ‘다함께 춤을’ 등의 동요를 한국어로 합창하고 참석자들에게 엎드려 세배해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유치원부터 6학년으로 구성된 14명의 한인 학생들은 올해 새로 마련된 ‘나의 꿈’이란 코너에서 앞으로 미주 한인으로 성장해 이루고 싶은 다양한 장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승혜 회장은 “한인 학생들이 한국과 한국인이라는 것에 자긍심을 갖게 하고자 ‘나의 꿈’ 코너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