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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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병원 밴 타고 ‘질주 난동’

2006-02-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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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여성 차 8대 연속충돌후 전복

18세 여성이 병원서 훔친 밴을 몰고 난폭운전을 하면서 최소한 8대의 차량과 충돌한 후 출동한 경찰의 추격 끝에 체포된 어이없는 사건이 7일 발생했다.
LAPD 밸리 경찰서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용의자 여성이 출퇴근 차량으로 가득 찬 거리에서 펼친 50여분간의 난동은 이날 오후 4시30분 그녀가 밴나이스의 아프리아 헬스케어 병원에서 의료품 수송 밴을 훔치면서 시작됐다.
용의자는 난폭하게 차를 몰면서 세펄베다와 로스코 블러버드에서 여러 대의 차를 치고 다시 밴나이스 블러버드와 플러머 교차로와 이어 파센티아 스트릿과 알레타 애비뉴에서 연쇄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연쇄 충돌사고로 8명이 부상을 입었고 최소한 7대의 승용차들과 1대의 버스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녀의 난동을 쫓던 한 운전자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셀폰을 걸고 있는 용의자의 위치를 알렸고 풋힐 경찰서와 미션 경찰서의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용의자 여성은 경찰의 정지명령에 불응하고 질주했고 로렐 캐년과 밴나이스 블러버드에서 우회전하려다 차가 뒤집히자 차에서 나와 도주를 계속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병원 소속 직원은 아니며 사건 당시 과음했거나 또는 마약을 복용중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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